제 몸 하나 건사하는 데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. 걷고, 먹고, 자고, 기다리고, 만나고, 찾고, 남기고, 질문하는 일들은 하루가 지나면 다시 시작됩니다. 이런 일들을 죽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니 까마득하지만, 몸이 있는 한 멈출 수 없겠습니다.
<삶은 꽤나 할 일이 많았다.>는 몸을 가진 존재가 자신의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 반복해야 하는 행위들을 365개의 몸과 문장으로 기록한 책입니다.